어지럽습니다.

2010.05.14 10:11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무기력증에, 게으름에, 나태에,,, 머리는 안돌아가고, 정신은 흐립니다. 몸은 무겁고, 의욕도 생기지 않습니다. 한창 열심히 무엇인가를 해야할 때인데, 몸과 마음은 전혀 다르게 흘러갑니다. 기운도 나지 않아 어깨는 쳐져 있습니다. 웃으려 해도, 어색한 미소만 나옵니다. 이것저것 할것이 쌓여있는데, 압박감만 계속 쌓이고 정리는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적절한 일인가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취업준비를 해야할 졸업반이 학과 공부에 치여 따라가기에 바쁜 현실. 학과 공부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지인들의 말에 요즘은 "대충대충" 을 무기삼아 하루하루 넘기고 보자는 식입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생각을 해보아야함에도 바쁨을 핑계삼아 생각의 흐름을 흘려보냅니다. 곧잘 활기차고 열정적이었던 몇 일 전까지만 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말이죠. 과부화가 일어나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할 것을 "대충"식으로 넘어간 것에 대한 회의때문일까요. 휴일 기간에도 압박 때문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제대로 일도 하지 못하는 답답함때문일까요. 어찌되었든, 지금 현재는 모든게 엉켜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1년 3월 24일 현재, 미완성인 글들을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이 들 때에는 펜을 들어 글을 적습니다. 위의 글을 완성되지 못한 글입니다. 그 또한 바쁨과 게으름으로 인한 것이겠지요. 글을 쓰게 된 원인이 글을 중단하게 된 원인이 된 것입니다. 생각의 흐름이 끊어져 더 이상 이어나갈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 때의 마음을 알길이 없기에, 그 글을 그냥 남겨두고 공개를 하였습니다. 나 자신을 조금 더 열기로 했다고나 할까요? 나 자신을 들어내는 것을 상당히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를 계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조금씩 익혀나가겠습니다. 
  미완성도 어느 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그 때의 느낌을 생각하게 되네요. 
                                                                                                  
                                                                                                            - 2011. 03.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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